<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전승환, 리뷰
"우리가 진짜 원하는 것은 남들이 정해준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이미 존재한다."
전승환의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는 삶에 지쳐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스스로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진정한 욕구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현대 사회에서 많은 사람이 타인의 기대와 사회적 기준 속에서 살아가지만, 정작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그런 혼란 속에서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법을 찾고, 감정과 욕망을 솔직하게 들여다보도록 안내한다.
책은 우리가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한다. 작가는 "우리는 정말 우리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라는 물음을 던지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조차 모른 채 바쁘게 살아가고 있음을 지적한다.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감정을 기록하는 습관, 작은 선택을 존중하는 태도,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법 등을 차근차근 제시한다.
특히, 감정을 억누르거나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우리는 종종 부정적인 감정을 피하려 하지만, 사실 모든 감정은 우리 삶의 중요한 신호라는 점을 지적한다. 슬픔, 불안, 외로움조차도 우리가 원하는 것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또한, 작가는 타인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의 속도를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현대 사회는 끊임없이 경쟁을 요구하고,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타인과 비교하며 스스로를 평가하게 된다. 하지만 행복은 외부의 기준이 아니라, 자신만의 속도로 살아갈 때 찾아온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삶의 방향을 찾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한다. 일기를 쓰며 자신의 감정을 기록하는 법,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구분하는 연습,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탐색하는 과정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독자는 스스로를 이해하는 것이 어렵지만 중요한 과정임을 깨닫게 된다.
"마음이 복잡할수록 천천히 나 자신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감정은 억누를 대상이 아니라, 이해해야 할 대상이다."
"남들과 비교하는 순간, 내 삶의 속도는 흐트러진다."
"내가 원하는 것을 찾는 길은 결국 나를 이해하는 길과 맞닿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