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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좋아 이것저것 적어보는, 넓은 세상 속에서 조그맣게 간직하는 나만의 작은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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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동하지 않으면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 브라이언 트레이시, 리뷰 "성공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단 하나, 행동이다."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행동하지 않으면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는 성공과 성취를 이루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로 ‘행동’을 강조하는 책이다. 우리는 종종 목표를 세우고 꿈을 꾸지만,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행동을 미루곤 한다. 작가는 이러한 인간의 심리를 파악하고, 어떻게 하면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갈 수 있는지를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조언과 함께 제시한다. 책은 기본적으로 ‘성공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행동에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작가는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을 분석하며, 그들이 단순히 꿈을 꾸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계획과 지속적인 실천을 통해 목표를 이뤄냈음을 강조한다. 그리고 독자들에게도 스스로 목표를 설.. 공감수 2 댓글수 0 2025. 2. 25.
  •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전승환, 리뷰 "우리가 진짜 원하는 것은 남들이 정해준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이미 존재한다."    전승환의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는 삶에 지쳐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스스로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진정한 욕구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현대 사회에서 많은 사람이 타인의 기대와 사회적 기준 속에서 살아가지만, 정작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그런 혼란 속에서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법을 찾고, 감정과 욕망을 솔직하게 들여다보도록 안내한다. 책은 우리가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한다. 작가는 "우리는 정말 우리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라는 물음을 던지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조차 모른 채 바쁘게 살아가고 있음을 지적.. 공감수 1 댓글수 0 2025. 2. 25.
  • <환율의 대전환> 오건영, 리뷰 "환율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세계 경제의 흐름을 읽는 창과 같다."   『환율의 대전환』은 유튜브에서 우연히 본 영상으로부터 감명받아 바로 구매하여 읽어보았다. 글로벌 경제 흐름 속에서 환율이 어떻게 변화하고, 그 변화가 우리 경제와 투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명하는 책이다. 작가는 단순한 환율 이론을 넘어, 미국 달러를 중심으로 한 국제 금융 질서, 글로벌 유동성 변화, 그리고 각국의 통화정책이 어떻게 맞물려 환율을 움직이는지를 구체적으로 풀어낸다. 책의 초반부에서는 환율의 기본 개념과 역사적 흐름을 다룬다. 특히 브레튼우즈 체제 이후 미국 달러가 기축통화로 자리 잡은 과정과, 1970년대 금태환 정지 이후 변동환율제가 본격화된 배경을 설명한다. 이러한 역사적 맥락을 통해 환율이 단순히 외환시.. 공감수 2 댓글수 1 2025. 2. 25.
  • <소년이 온다> 한강, 리뷰 "세상은 너무 쉽게 잊는다. 하지만 잊혀지지 않는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한강의 『소년이 온다』는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이 작품은 단순히 역사적 사건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날의 폭력과 죽음을 온몸으로 마주한 사람들의 고통과 상처를 담담하면서도 강렬한 문체로 그려낸다. 소설은 한 소년을 중심으로, 그를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의 시선을 통해 당시의 참상을 조명하며, 폭력과 죽음, 기억과 망각, 그리고 살아남은 자들의 책임에 대해 묻는다. 이야기는 중학생 소년 '동호'의 시점에서 시작된다. 그는 계엄군의 진압 속에서 시신을 수습하고 부상자를 돕는 일을 하다가 끔찍한 폭력에 휘말린다. 이후 소설은 동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이어진다. 동료 학생,..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2. 24.
  • <모순> 양귀자, 리뷰 "완벽한 삶을 꿈꾸었지만, 결국 불완전함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었다."    양귀자의 『모순』은 한 여성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세상과 인간관계를 이해해 가는 과정을 그린 성장 소설이다. 제목인 ‘모순’은 세상과 인간, 그리고 개인의 감정과 가치관 속에서 끊임없이 충돌하는 이중성을 의미하며, 작가는 이를 주인공의 시선을 통해 섬세하게 풀어낸다. 소설의 주인공인 안진진은 자신의 이름이 촌스럽다고 생각하며, 어린 시절부터 부모와의 갈등 속에서 자란다. 그녀는 강한 자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을 둘러싼 세상의 부조리함을 예리하게 인식하지만, 정작 자신의 삶에서도 모순적인 감정을 경험한다. 어머니는 현실적이고 강인한 여성으로 묘사되며, 그녀의 가치관은 진진과 자주 충돌한다. 반면 아버지는 어린 시절부터 .. 공감수 1 댓글수 1 2025. 2. 24.
  • <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리뷰 "사라진다고 해서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 되는 것은 아니다."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는 전쟁과 폭력이 남긴 상처,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남은 자들의 기억과 애도를 다루는 작품이다. 이 소설은 제주 4·3 사건을 중심으로, 역사적 비극 속에서 개인이 겪어야 했던 고통과 상실을 담담하면서도 강렬한 문체로 풀어낸다. 소설은 세 인물—화자인 경하, 그녀의 친구 인선, 그리고 인선의 어머니—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경하는 자신의 친구 인선이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고 그녀를 찾아 제주로 향한다. 인선의 어머니는 4·3 사건 당시 살아남았지만, 가족을 잃고 평생 그 고통 속에서 살아왔다. 경하는 인선을 찾는 과정에서 그녀의 가족사가 제주 4·3과 깊이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는다. 한강은 이 작품을 통해 역사..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2. 23.
  • <채식주의자> 한강, 리뷰 "정상이라는 이름 아래 얼마나 많은 폭력이 존재하는가."   한강의 『채식주의자』는 인간 내면의 폭력성과 욕망, 그리고 사회적 억압 속에서 개인이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탐구하는 소설이다. 이 작품은 단순한 채식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한 개인이 사회의 규범에서 벗어날 때 맞닥뜨리는 갈등과 파괴, 그리고 내면의 변화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다. 소설은 세 개의 장(「채식주의자」, 「몽고반점」, 「나무 불꽃」)으로 구성되며, 각 장은 서로 다른 인물의 시점을 통해 여주인공 '영혜'를 바라본다. 남편의 시점으로 시작되는 첫 장에서 영혜는 어느 날 갑자기 고기를 먹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그녀의 결정은 단순한 식습관의 변화가 아니라, 오랫동안 억눌려왔던 내면의 저항이 폭발한 결과로 보인다. 하지만 가족과 사회..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2. 23.
  • <기록이라는 세계> 리니, 리뷰 "기록은 과거를 남기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깊이 들여다보는 도구이다."    리니의 『기록이라는 세계』는 기록이라는 행위가 단순한 정보 저장을 넘어, 삶의 의미를 찾고 자신을 돌아보는 과정임을 보여주는 책이다. 작가는 기록을 통해 우리가 경험한 것들을 더 깊이 이해하고, 기억을 보존하며, 나아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까지 변화시킬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책은 기록이 단순한 메모나 다이어리를 넘어서, 우리 삶과 밀접하게 연결된 행위라는 점을 강조한다. 우리는 기록을 통해 과거를 정리하고, 현재를 성찰하며, 미래를 준비한다. 작가는 기록이란 단순한 글쓰기의 과정이 아니라, 자신과의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자 삶의 흔적을 남기는 행위라고 말한다. 이를 통해 기록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세계를 이해하는 또 하나의..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2. 23.
  • <행복의 기원> 서은국, 리뷰 "행복은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 진화한 감정일 뿐, 목표나 이상이 아니다."    서은국의 『행복의 기원』은 행복에 대한 통념을 뒤집고, 과학적이고 실증적인 접근을 통해 행복이란 무엇인지 탐구하는 책이다. 우리는 흔히 행복이란 성공, 돈, 명예와 같은 외부적인 조건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작가는 행복이란 생존과 번식을 위한 인간의 본능적인 감정이라고 주장한다. 책은 행복을 하나의 감정으로 정의하며, 이 감정이 어떻게 인간의 행동을 결정하는지를 설명한다. 작가는 행복을 단순한 심리적 상태가 아니라, 인간이 진화 과정에서 생존을 위해 선택한 본능적인 신호라고 본다. 즉, 우리가 음식을 먹거나 사랑을 할 때 행복을 느끼는 것은, 그러한 행동이 생존과 번식에 유리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접근은 행.. 공감수 1 댓글수 2 2025. 2. 22.
  • <우리는 우리를 잊지 못하고> 김민철, 리뷰 "우리는 결국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는 우리를 잊지 못하고』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그리고 그 관계 속에서 잊히지 않는 감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책은 사랑과 이별, 그리움과 기억을 주제로 하며, 개인적인 경험과 감성을 담아내고 있다. 작가는 단순한 감정의 나열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스며드는 감정들을 섬세한 문체로 풀어낸다.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느낀 점은 문장의 서정성이다. 작가는 누구나 경험했을 법한 감정들을 담백하게 표현한다. 특히 이별 후에도 남아 있는 감정과 관계의 흔적을 다루는 방식이 인상적이다. 사람과의 관계는 단절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도 우리 안에 남아 있으며, 어떤 방식으로든 계속해서 영향을 미친다는 메시지가 책 전체에 깔려 있다. 책은..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2. 22.
  • <나는 세계와 맞지 않지만> 진은영, 리뷰 "모든 사람이 세상의 속도에 맞출 필요는 없다. 각자의 리듬으로 살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진은영의 『나는 세계와 맞지 않지만』은 철학적 사유와 시적인 언어로 삶과 세계를 탐구하는 에세이이다. 책은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불합리함과 부조리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고민하며, 그 과정에서 소외된 이들의 목소리를 섬세하게 담아낸다. 작가는 시인이자 철학자로서 세상을 바라보는 독특한 시선을 펼쳐 보이며, 사회의 규범과 권력 구조 속에서 개인이 겪는 갈등과 부조화를 깊이 있게 다룬다. 책의 핵심은 ‘세계와 맞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세상은 때때로 너무 차갑고 빠르게 흘러가지만, 모든 사람이 그 속도에 맞출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그런 사람들의 내면을 대변하며, .. 공감수 1 댓글수 0 2025. 2. 21.
  •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김신지, 리뷰 "시간은 늘 없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시간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이다."   김신지의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우리가 일상 속에서 놓치고 있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에세이다.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책은 바쁜 현대인의 삶 속에서 ‘시간’이란 무엇인지,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시간은 어떤 모습인지에 대해 사색하게 만든다. 작가는 바쁘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잊고 있던 소중한 순간들을 되찾고자 한다. 책은 우리의 하루하루가 얼마나 빠르게 지나가는지를 이야기하며, 정작 중요한 것들을 놓치고 있는 현실을 조용히 짚어낸다. 누구나 “시간이 없어서”라는 말을 달고 살지만, 그 시간 속에서 우리가 정말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작가는 단순히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공감수 1 댓글수 1 2025. 2. 21.
  • <죽을 때까지 나를 다스린다는 것> 기시미 이치로, 리뷰 "매 순간을 의미 있게 살아가는 것이 진정으로 가치 있는 삶이다."    이 책은 로마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기시미 이치로 작가는 아우렐리우스의 삶과 철학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자신을 다스리고, 세상과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을지 제시한다. 작가는 아우렐리우스가 전쟁터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며 자신을 성찰한 기록인 『명상록』에 주목한다. 그는 아우렐리우스의 메시지를 단순히 과거의 유산으로 여기지 않고,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지혜로 해석한다. 이 책은 우리가 살면서 마주하는 다양한 어려움과 고난 속에서 어떻게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고,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작가는 아우렐리우스의 가르침을 통해 우리가 외부의 .. 공감수 1 댓글수 1 2025. 2. 21.
  •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태수, 리뷰 "다정함은 체력에서 나온다."     이 책은 삶의 속도를 늦추고, 소란스럽지 않은 행복을 찾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화려한 성취나 극적인 변화가 아니라, 일상의 작은 순간에서 행복을 발견하는 법을 강조한다. 조용한 행복은 자극적인 즐거움보다 지속 가능하며, 내면의 평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책을 읽으며 행복이 꼭 크고 대단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저자는 사회가 강요하는 성공의 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속도로 살아갈 것을 권한다. 우리는 흔히 바쁜 삶을 가치 있게 여기고, 조용한 삶을 지루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는 느림 속에서 오히려 더 깊은 충만함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책을 읽으며 나 역시 스스로를 조용한 행복으로 이끌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해 보았..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2. 21.
  • <사랑 수업> 윤홍균, 리뷰 "사랑을 잘하기 위해서는 먼저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사랑이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배우고 익혀야 하는 기술임을 강조한다. 우리는 사랑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을 거라 믿지만, 사실 건강한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이해와 연습이 필요하다.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자기 사랑’의 중요성이다. 자신을 제대로 사랑하지 못하면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어려움을 겪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상대에게 의존하거나 사랑을 받기 위해 애쓰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내면의 안정과 자존감이다.또한, 사랑을 지속하는 방법에 대한 통찰이 돋보인다. 사랑은 단순히 뜨거운 감정만으로 유지되지 않는다. 상대를 존중하고, 갈등을 건강하게 해결하며, 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 필요하다.책장을 덮고 .. 공감수 8 댓글수 9 2025. 2. 21.
  • <인생의 모든 문제에는 답이 있다> 웨인 다이어, 리뷰 "행복은 목적지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선택하는 방식이다." 웨인 다이어는 이 책을 통해 삶의 문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우리는 종종 외부 환경이나 타인의 시선에 의해 흔들리지만, 진정한 해답은 이미 우리 안에 존재한다.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점은 생각의 전환이다. 문제를 문제로만 볼 것이 아니라, 성장을 위한 기회로 삼으라는 메시지가 강하게 와닿는다. 삶의 어려움은 피할 수 없지만,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우리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또한, 저자는 내면의 힘을 강조한다. 우리가 믿는 대로 현실이 만들어지며, 긍정적인 에너지가 긍정적인 변화를 이끈다는 점을 일깨워준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외부 환경을 탓하기보다는 자신의 생각과 태도를 먼저 돌아봐야 한다.책장을 덮고 나면 마음..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2. 21.
  • <오래된 미래>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리뷰 "진정한 발전이란 과거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지혜를 찾는 것이다." 오래된 미래를 읽으며 현대 문명이 가져온 변화에 대해 깊이 생각한다. 라다크라는 작은 지역을 통해 발전이라는 것이 꼭 행복을 의미하지는 않음을 깨닫는다.전통적인 라다크 사회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간다. 사람들은 서로 돕고, 공동체 속에서 안정감을 찾는다. 그러나 서구식 개발과 현대 자본주의가 들어오면서 상황이 달라진다. 경제 성장이 진행될수록 공동체는 약해지고, 사람들은 불안과 경쟁 속에 놓인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졌지만, 정작 삶은 더 힘들어졌다.헬레나 노르베리 호지는 발전이라는 개념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진정한 풍요란 무엇인가? 경제 성장만을 목표로 삼는 것이 과연 옳은가? 라다크의 변화는 단순한 지역적 문제가..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2. 21.
  • <포르투갈의 높은 산> 얀 마텔, 리뷰 "슬픔은 짐과 같아서, 우리가 그것을 지고 있을 때는 무겁지만, 내려놓으면 다시는 같은 방식으로 들어 올릴 수 없다."포르투갈의 높은 산을 읽으며 삶과 죽음, 상실과 탐험의 의미를 곱씹는다. 얀 마텔은 익숙한 현실을 벗어나 기묘한 이야기 속으로 독자를 끌어들인다.세 개의 이야기로 구성된 이 소설은 서로 다른 시대와 인물을 따라간다. 첫 번째 이야기는 상실의 고통을 안고 자동차 여행을 떠나는 남자의 여정이다. 두 번째는 기묘한 범죄 사건을 다루는 신부의 이야기, 마지막은 자연 속에서 새로운 삶을 찾는 정치인의 이야기다. 서로 다른 이야기들이지만, 그 중심에는 ‘잃어버린 것’과 ‘찾아 나서는 여정’이 자리한다.얀 마텔 특유의 상상력과 상징이 곳곳에서 빛난다. 단순한 현실의 기록이 아니라, 철학적 질문과 환상.. 공감수 2 댓글수 3 2025. 2. 21.
  • <술꾼들의 모국어> 권여선, 리뷰 "술은 모국어와 같다. 술꾼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언어이며, 그 언어를 통해 우리는 서로를 알아본다." 권여선 작가의 산문집 "술꾼들의 모국어"는 술에 얽힌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통해 인생의 희로애락을 녹여낸 책이다. 작가는 술을 매개로 인간관계, 삶의 풍경, 그리고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며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선사한다. 술, 인생의 은유 작가는 술을 단순한 음료가 아닌, 인생의 은유로 활용한다. 술은 기쁨과 슬픔, 만남과 이별, 위로와 상처 등 다양한 감정을 담고 있으며, 우리의 삶과 닮아있다. 작가는 술에 얽힌 에피소드들을 통해 인생의 덧없음, 사랑의 애틋함, 그리고 인간관계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모국어, 소통의 도구 작가는 술을 "술꾼들의 모국어"라고 표현하며, 술이 사람들 사이의 소..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2. 19.
  • <노르웨이의 숲>(상실의 시대) 무라카미 하루키, 리뷰 "나는 언제나 외톨이였다. 그리고 앞으로도 외톨이일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결코 불행한 일이 아니다. 나는 내 방식대로 살아갈 뿐이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을 읽고 나서, 마치 청춘의 한 페이지를 펼쳐본 듯한 느낌이 들었다. 1960년대 후반의 일본을 배경으로, 상실과 사랑, 성장을 겪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는 묘한 공감과 아련함을 안겨주었다. 상실, 그리고 성장의 그림자 소설 속 인물들은 저마다의 상실을 경험한다. 주인공 와타나베는 친구 기즈키의 죽음을 통해 삶의 무상함을 느끼고, 나오코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으며 깊은 슬픔에 잠긴다. 이러한 상실은 그들의 삶에 짙은 그림자를 드리우지만, 동시에 성장의 동력이 되기도 한다. 상실을 극복하려는 과정 속에서 그들은 자신을 발견하고, 삶의 ..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2. 19.
  • <취향은 어떻게 계급이 되는가> 나영웅, 리뷰 "남들이 만들어놓은 기준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을 찾아 나서는 것이 '취향 독립'의 첫걸음이다." 나영웅 작가의 '취향은 어떻게 계급이 되는가'를 읽고, '취향'이라는 개인적인 영역이 어떻게 사회적 계층과 연결되는지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취향, 개인의 영역을 넘어 사회적 지표가 되다 과거에는 단순히 개인의 선호도로 여겨졌던 취향이, 현대 사회에서는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상징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작가는 '취향 자본'이라는 개념을 통해, 취향이 단순히 개인의 만족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회적 관계, 경제력, 문화적 자본과 연결되어 계층을 형성하는 데 기여한다고 설명한다. 취향 소비, 계층 재생산의 도구 우리가 소비하는 브랜드, 음악, 영화, 예술 작품 등은 단순히.. 공감수 1 댓글수 2 2025. 2. 19.
  • <무채색 삶이라고 생각했지만> 김동식, 리뷰 "가난은 나에게 많은 것을 빼앗아갔지만, 동시에 나에게 글쓰기라는 무기를 선물했다." 김동식 작가의 에세이 "무채색 삶이라고 생각했지만"을 읽고 나서, 내 삶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작가는 자신의 삶을 '무채색'이라고 표현했지만, 책을 읽는 내내 그의 삶은 결코 평범하거나 지루하지 않았다. 오히려 다채로운 경험과 감정들로 가득 차 있었다. 작가는 어린 시절 가난과 역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의 이야기는 나에게 큰 용기를 주었다. 나 또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작가는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그들에게서 많은 것을 배운다. 그의 글에는 따뜻한 인간미가 느껴진다. 나 또한 주변 사..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2. 19.
  • <급류> 정대건, 리뷰 "급류는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두 사람의 인생을 파괴해 간다." 정대건 작가의 소설 "급류"를 읽고 깊은 여운과 함께 여러 생각들이 떠올랐다. 마치 급류에 휩쓸린 듯한 주인공들의 삶을 따라가면서, 나 또한 그들의 감정에 몰입되어 함께 울고 웃었다. 사랑의 다양한 모습에 대한 고찰 소설 속 인물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하고, 또 사랑에 상처받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도담과 해솔의 애틋하면서도 불안한 사랑, 승주와 도담의 편안하고 따뜻한 사랑, 해솔의 부모님의 헌신적인 사랑 등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보면서 사랑의 정의는 하나로 규정될 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 사랑은 때로는 격렬한 감정의 소용돌이 같기도 하고, 때로는 잔잔한 호수처럼 평온하기도 하며, 또 때로는 헌신적인 희생으로 나타나기도..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2. 19.
  • <구의 증명> 최진영, 리뷰 천 년 후에도 사람이 존재할까?누군가 이 글을 읽는다면, 그때가 천 년 후라면 좋겠다. 최진영 작가의 "구의 증명"은 사랑하는 사람을 갑자기 잃은 후 남겨진 사람의 슬픔과 애도 과정을 엄청 섬세하게 그려낸 소설이다. 주인공 '구'는 연인 '담'의 죽음 앞에서 엄청난 슬픔과 고통에 빠지지만, 동시에 담을 잊지 않기 위해, 그리고 자신의 삶을 이어나가기 위해 고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소설은 구의 시점을 따라 진행되는데, 담과의 추억, 죽음 이후의 현실, 그리고 구의 내면 변화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구는 담과의 사랑을 증명하기 위해, 담이 남긴 물건들을 소중히 간직하고, 담이 좋아했던 것들을 이어가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구는 담의 부재를 받아들이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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