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취향은 어떻게 계급이 되는가> 나영웅, 리뷰

린드부름 2025. 2. 19.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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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만들어놓은 기준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을 찾아 나서는 것이 '취향 독립'의 첫걸음이다."

 

 
 
나영웅 작가의 '취향은 어떻게 계급이 되는가'를 읽고, '취향'이라는 개인적인 영역이 어떻게 사회적 계층과 연결되는지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취향, 개인의 영역을 넘어 사회적 지표가 되다

과거에는 단순히 개인의 선호도로 여겨졌던 취향이, 현대 사회에서는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상징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작가는 '취향 자본'이라는 개념을 통해, 취향이 단순히 개인의 만족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회적 관계, 경제력, 문화적 자본과 연결되어 계층을 형성하는 데 기여한다고 설명한다.

취향 소비, 계층 재생산의 도구

우리가 소비하는 브랜드, 음악, 영화, 예술 작품 등은 단순히 개인의 취향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계층을 보여주는 지표가 된다. 이러한 '취향 소비'는 특정 계층의 문화를 공유하고, 그들과의 소속감을 형성하는 데 기여한다. 이는 곧 계층 재생산의 도구로 작용하며,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취향 독립, 나만의 취향을 향한 용기

작가는 이러한 '취향 계급' 사회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으로 '취향 독립'을 제시한다. 이는 사회적 시선이나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만의 취향을 발견하고 존중하는 것을 의미한다. '취향 독립'은 단순히 개인의 취향을 찾는 것을 넘어, 사회적 통념에 저항하고 자신만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이다.

나만의 취향을 찾아가는 여정

'취향은 어떻게 계급이 되는가'는 취향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나 또한 사회적 시선에 얽매여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잊고 살았던 것은 아닐까? 이제부터라도 나만의 취향을 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해야겠다. 남들이 만들어놓은 기준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을 찾아 나서는 것이 '취향 독립'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

모두가 자신의 취향을 존중받는 사회를 향하여

이 책을 통해, 취향이 사회적 계층과 연결되어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현실에 대해 더욱 깊이 인식하게 되었다. 앞으로는 '취향'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 더욱 신중해야 하며, 모든 사람이 자신의 취향을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취향은 개인의 영역을 넘어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상징이 된다."

"취향 소비는 계층 재생산의 도구로 작용하며,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취향 독립은 사회적 시선이나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만의 취향을 발견하고 존중하는 것을 의미한다."

"모든 사람이 자신의 취향을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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