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김신지, 리뷰
"시간은 늘 없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시간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이다."
김신지의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우리가 일상 속에서 놓치고 있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에세이다.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책은 바쁜 현대인의 삶 속에서 ‘시간’이란 무엇인지,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시간은 어떤 모습인지에 대해 사색하게 만든다. 작가는 바쁘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잊고 있던 소중한 순간들을 되찾고자 한다.
책은 우리의 하루하루가 얼마나 빠르게 지나가는지를 이야기하며, 정작 중요한 것들을 놓치고 있는 현실을 조용히 짚어낸다. 누구나 “시간이 없어서”라는 말을 달고 살지만, 그 시간 속에서 우리가 정말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작가는 단순히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책 속에서 시간은 단순히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진다. 작가는 우리의 일상 속에서 행복을 찾는 방법을 이야기하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간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임을 강조한다. 때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필요하고, 그냥 가만히 있는 것도 삶의 일부가 될 수 있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한 시간 관리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과 함께 살아가는 태도에 대해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작가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소소한 대화, 창밖 풍경을 바라보는 순간,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시간—이야말로 진짜 삶의 일부임을 일깨운다.
"바쁘게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삶을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때로는 가장 가치 있는 시간이 된다."
"시간을 쫓지 말고, 시간 속에서 머무는 법을 배워야 한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더 많은 시간이 아니라, 더 의미 있는 순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