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작별하지않는다1 <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리뷰 "사라진다고 해서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 되는 것은 아니다."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는 전쟁과 폭력이 남긴 상처,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남은 자들의 기억과 애도를 다루는 작품이다. 이 소설은 제주 4·3 사건을 중심으로, 역사적 비극 속에서 개인이 겪어야 했던 고통과 상실을 담담하면서도 강렬한 문체로 풀어낸다. 소설은 세 인물—화자인 경하, 그녀의 친구 인선, 그리고 인선의 어머니—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경하는 자신의 친구 인선이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고 그녀를 찾아 제주로 향한다. 인선의 어머니는 4·3 사건 당시 살아남았지만, 가족을 잃고 평생 그 고통 속에서 살아왔다. 경하는 인선을 찾는 과정에서 그녀의 가족사가 제주 4·3과 깊이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는다. 한강은 이 작품을 통해 역사.. 2025. 2. 2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