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창작시1 너라는 시간 속에서 너라는 시간 속에서 너를 안고 있던 그날이 아직도 내 손끝에 남아 있다. 바람은 지나가고 계절은 흘렀건만, 너는 내 속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나는 네 이름을 부를 수도 없다. 네가 나였고, 내가 너였으므로. 심장을 두드리는 박동조차 네 것인지 내 것인지 알 수 없으므로. 사랑이라 불러도 좋을까. 이토록 아프고 선명한 그리움을. 죽음이 우리를 갈라도 나는 너를 놓지 못할 텐데. 눈을 감으면 들린다. 내 안에서 살아 숨 쉬는 너의 목소리. 우리라는 이름으로 남은 시간 속에서 나는 끝내 너를 보내지 못한다. 2025. 2. 2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