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글 & 시

하얀 구름, 덧없는 위로

린드부름 2025. 2. 1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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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 연기 대신 하얀 구름을 뿜어내듯

청춘의 꿈들은 희미하게 피어오른다.

손가락 사이 전자담배,

그 짧은 위로에 기대어

시련의 무게를 잠시 잊어본다.

 

하얀 구름은 허공에 흩어지고

현실의 벽은 여전히 높기만 하다.

쓰디쓴 액상 맛은

청춘의 고통을 닮았고,

달콤한 향기는

덧없는 희망을 닮았다.

 

하지만 괜찮다,

하얀 구름은 다시 피어오를 것이고,

청춘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시련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는 한,

우리는 언제든 다시 날아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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